(*절대 힘들어서 이렇게 쓰는 거 맞으니까 양해 부탁드려요...)
이렇게 집사님의 부탁을 받아 허리에는 집사님이 주신 단검, 치마 안쪽 허벅지에는 자신이 평소 쓰는 단검 달고 평소처럼 메이드 일할 듯. 뭐든 제대로 해야 직성 풀리는 성격 때문에 매일매일 열심히 일함.
그러다가 어느 날 아침에 메이드장이 불러서 가보니까 출장이든 휴가든 며칠 자리 비우게 됐다고 말함. 그래서 항상 주인 보필하던 메이드장 일을 선이가 맡게 됨. 그래서 그 날부터 주인 보필하게 된 선이는 바로 주인 깨우러감.
메이드장이 인수인계한대로 가볍게 얼굴 닦을 따뜻하게 한 스팀수건..?이랑 물이랑 가지고 문앞에 감. 문 똑똑 하고 두드리니까 안쪽에서 잠긴목소리로 "응.. 들어와.."라며 소리가 들림.
조심스럽게 방안에 들어가니까 제이가 풀어헤친 와이셔츠 입고 침대 끝에 앉아있음. 선이 그거 보고 살짝 당황하다가 아무렇지 않은척 다가가서 "좋은 아침입니다. 주인님" 하면서 꾸벅하고 수건 건네는 거임
제이는 그냥 비몽사몽 아직 잠 안깨서 눈 감은채로 수건 받고 주섬주섬 얼굴 닦고 그대로 뒤로 누워버리기.. 풀어헤친 와이셔츠 때문에 안그래도 흰 피부가 더 하얗게 보임 선이 당황해서 그냥 아예 뒤돌아버리는데 가만 있으니까 제이가 얼굴에 덮어논 수건 치우고 일어나면서 말하는거임 "자기야 뭐하.." 일어나다가 메이드장이 아니라 선이가 서 있으니까 제이 당황해서 가만 있다가 풀어헤친 자기 와이셔츠부터 부랴부랴 채우고 물어보는거 "너..너가 왜 여기있지?" 그러면 뒤돌아 있는채로 선이가 침착한 척 "메이드장님이 오늘부터 저택에 안계셔서 돌아오실 동안 제가 맡게 되었습니다."하면 제이 헛기침하면서 나가보라고 지시해서 선이는 기다렸다는 듯이 후다닥 밖에 나감 (선이 나가고 제이 얼굴 빨개져서 부끄러워했으면....)
그렇게 계속 어색쓰한 사이가 계속되는데 며칠 지나니까 선이는 차차 익숙해져서 자연스럽게 행동하는데 제이는 원래 와이셔츠 풀어헤치고 자다가 이제 와이셔츠 다 잠그고 자는거임 그래서 되게 신경쓰는데 선이는 눈치 못채구... ㅠ 점점 일에 익숙해져서 능숙하게 해내는 선이 보고 제이가 "자기는 이름이 뭐야?" 며칠동안 계속 봤는데 이제 이름 물어보기..; (사실 제이는 알고 있는거임 왜냐면 첫날 선이 들어왔을 때 제이가 집사보고 고용하라고 시켰..) 선이는 자연스럽게 "하 선이라고 합니다." 이러고 그냥 제 할일 하기.
그렇게 아침마다 깨우러 오는 선이 보고, 제이는 꾸준히 자기라고 부름.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선이도 이제 익숙해져서 그냥 가만있음. 그러다가 좀 시간 지나서 집사님이 주인님이 부르신다고 가보라고 함. 그래서 무슨일이시지? 이러고 주인방 가니까 첫 날 만났던 고급진 차림의 제이가 소파에 앉아서 차 마시고 있음. 제이한테 가서 부르셨어요? 라고 하면 제이가 "응, 자기 책 읽는거 좋아한다며 책 읽게 해주려고 불렀어." 라면서 눈보면서 상냥하게 웃기 ㅠ (제이야 사랑해..) 그러면 선이는 아직 일하는 중인데 책 읽는건 힘들겠다고 매몰차게 말하면서 다른 시키실 건 없으세요?라며 매정하게 말하기... (선아 제이한테 그러는거아냐)
제이 잠깐 멈칫했다가 선이한테 그럼 일 끝나고 오라며 보내주기 선이는 고개 꾸벅하고 나와서 열심히 일하기!
일 끝나서 제이가 부른건 까먹고 이제 퇴근이다 집간다 가서 푸딩먹어야지! 하면서 들떴는데 옷 갈아입구 현관으로 향하고 있는데 로비라고 해야하나 거실이라고 해야하나.. 무튼 거기서 서성이고 있는 제이랑 눈 마주쳐서 그제야 약속 생각나는거임. 그래서 아, 오라그랬었는데 이러면서 푸딩못먹어서 살짝 시무룩해 있는데 제이가 와서 이제 끝났어? 나랑 책읽으러 갈래? 하면서 손내밈... (진짜 자상해... 선이는 진짜 복 많아)
선이는 제이 손만 물끄럼 보고 있다가 네, 알겠습니다. 이러고 따라가려는데 제이가 손잡구 자기 방으로 데리고 감.(뇌에 힘주세요) 소파에 선이 앉혀놓고 이것저것 책 가져다줌. 그럼 선이는 어찌할줄 모르고 그냥 일어났다 앉았다 반복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이가 책 다 가져오고 바로 옆에 앉아서 책 하나 내밈 로맨스소설? 정도면 딱일듯 ㅇㅇ
책 받아들고 제이보고 감사합니다. 이러고 자리에 일어나서 가려는데 제이가 손잡구 "자기, 읽고가" 이러는거임 그래서 선이가 어... 그래도 괜찮을까요? 이러면 제이가 당연하다면서 소파 팡팡 치고 옆에 앉아서 서로 책읽기...
3편은 다음에
예고) 선이 집 안돌아가고 제이방에서 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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