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이의 경호일기

2019. 07. 18. / 오후 11시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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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 원래 개인경호나 연예인 경호보다 행사같은 곳에 경호 많이 하는데 어느 날 회사에 ♡아이돌 미역♡ 의 전속 경호의뢰가 들어온거임 기획사에서는 여자 경호원에 능력있는 사람 원해서 여러 후보중에 선이가 제일 경호 잘해서 선이가 경호가게 됨. 연예인 경호도 좀 해봤고 익숙해서 전날 밤에 정장 다림질해서 내일 경호가서 필요한거 간단하게 챙기기 (주머니에 손수건이랑 밴드랑 사탕) 다음 날 경호하러 대기실 들어가기 전에 닻별이랑 마주쳐서 먼저 인사하기.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경호 맡게된 하 선이라고 합니다."라고 되게 딱딱하게 인사했는데 닻별이가 잔뜩 반짝반짝해져서 엄청 말 걸어올 거 같다. 막 뭐 좋아하냐구 물어보다가 미역 좋아하냐고 물어보고 대기실 들어가서도 스타일리스트나 매니저한테 제 경호원이예요! 하면서 선이가 당황하게 만들기 ㅋㅋㅋ

 

그래서 이동하는 와중에 팬들 몰려서 선이 잔뜩 집중하면서 경호하는데 말 걸어오는 닻별이한테 선긋고(선아 너 그러는거 아니다) 닻별이 당황하니까 속으로 어... 너무 단호했나 잔뜩 신경쓰기.... 그러고 나서 닻별이가 좀 눈치?라과 해야하나 좀 조심스러워해서 괜히 그런게 보여서 일 끝나고 퇴근하기 전에 닻별이한테 가서 같이 가실래요? 라고 물어보면 닻별이가 기다렸다는 듯이 네!!! 이러고 둘이 같이 집으로 돌아가는데 가는 도중에 닻별이 팬이 갑자기 달려드는 바람에 선이가 너무 놀래서 닻별이 경호한다고 안아들어올려버림;;; (우리 닻별이 소중한데 그렇게 막 안지마 선아... 다쳐) 팬인거 확인하고 닻별이 내려놓는데 닻별이 다리에 힘풀려서 제대로 못 서있어서 숙소까지 업어서 데려다주기...

 

그렇게 숙소까지 업어서 가는 길에 수다떨면서 짱친먹고 나중에 여행도 같이 가고 팬들이 둘이 너무 붙어 있어서 팬픽 돌고... 아이돌 X 경호원으로 둘이 짱친먹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