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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저택 애프터

피자먹고싶은 슈크림빵 2020. 9. 24. 01:10

천명월화:하........................
저 진짜 후견인왔을때
머리깻잖아요
진짜......예물 손에쥐어주는건
레전드였다
후견인:나 말인가?
천명월화:오빠 잘생겻다고 칭찬하고있엇어 ㅋ
후견인:
내 얼굴이 좀 잘났지.
천명월화:알고있는 그런점도 좋구나
후견인:그래, 우리 하준이랑 헤어지게.
천명월화:(헉) 설마.... 당신. 우리 준이한테 반한건가요?
후견인:...
우리 하준이만큼 귀엽고, 잘생기고 인물이 훤한 사람도 없지.
천명월화:(왜 우리야?)(뚱해졌다.......) 아쉽게도 준이는 당신한테 갈 생각 없다고 하네요.
후견인:(가족이잖아요, 우리지)
준이라니... (충격) 그리 격 떨어지는 말로 공작을 부르지 말게.
신하준:(월화 부비작)
천명월화:(뽀쪼오오오오옥!!!) 보셨죠? 안 가요. (흥이다)
신하준:(행복!)(배시시 웃으며 마치 강아지처럼 찰싹 붙어있음) 나랑 결혼해줘.
천명월화:(어떡해.........진짜 귀엽다........)
... ...나 날 그렇게 슬프게 해놓고선 바로 결혼하잔 말이나와요? (삐진.척........)
신하준:....
네가 이 저주를 알게되면, 받을 끔찍한 일과... 내가 죽는걸 보여줄 수는 없잖아.
천명월화:그렇다고 다른사람한테 결혼을 가요? 차라리 나에게 알려주고 함께 죽는게 제겐 덜 고통스러웠어요.
신하준:...미안해. 네가 죽는걸 상상할수도 없었는걸.
천명월화:잠도 자지도 않고... 배타면서 빠지기나 하고.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데....(다시생각하니 억울하고 울적해짐. . ......)
신하준:.......(할말없음) .... 배타면서 빠진 건... 너무 못자서, 그래서 그런거고... (완전 미안해져서 쓰담쓰담 마구 축 쳐져서는 온몸을 다해 미안함 표현중)
천명월화:(축 처진 널 흘긋보다가 이내 큼,큼 기침하더니 눈 굴려요) 뽀, 뽀뽀 해주면 조금 풀릴 것 같아요.
신하준:..? (네 말에 잠시 멀뚱 네 눈을 빤히 쳐다보다가 푸흡, 웃음이 터져서는 네게 다가가 이마를 맞대고 쳐다봤다) 뽀뽀 한 번이면 충분해?
천명월화:(이마를 콩 맞대는 널 약간 붉어진 얼굴로 마주했다) 하. 한번... 아니 두...세 번...? (눈을 천천히 떠내고선 더듬더듬 말했던 것 같다. 손가락을 접어가며 수를 세는 듯 했지)
신하준:(약간 붉어진 얼굴에, 네 온기가 느껴져 이제 정말로 모두 끝이 났음을 깨달았다. 정말 너와 함께 할 수 있구나. 내가 살아있어. 수를 세는 네 손가락을 잡아내며 가볍게 한 번 입을 맞췄다) 그러니까 내 말은, '뽀뽀'면 충분하냐는 소리야.
천명월화:(제 손가락에 입을 맞춰주는 네 느낌에 눈을 꿈뻑이다 아직 붉은 눈시울로 네 눈을 바라보며 베시시... 힘없이 웃었다) 뽀뽀 말고도 많이 하고싶어요 공작님.
신하준:(웃는 네 얼굴에 행복이 밀려와, 안심이 되었던 건지 몸의 힘이 풀리는 기분이었다. 네게 살풋 기대어내며 널 끌어안고는) 아직도 공작이야? 네 옆에 서 있는 남편으로만 봐 줘.
후견인:...내 앞에서 잘만 말하는군.
천명월화:(당신을 가만히 바라보다 준이 바라보고선 입술에 쪽 입맞추고 웃어요) 남편이래요. 들으셨어요? (그러고선 후견인 슬쩍 보고 소곤거려요)
후견인:못들었네. 둘의 결혼은 인정 못해.
천명월화:(추욱..... 후견인아버지께 불쌍한 강아지 눈빛 보내요..... 매혹판정(ㅋㅋ))
매혹 판정
천명월화:
매혹
기준치:55/27/11
굴림:39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게 되네?)
후견인:...
신하준:제 아내될 사람입니다, 탐내지 마십쇼.
천명월화:(이렇게 막장드라마가?)
신하준:(슬쩍 월화 당겨서 제 품에 숨겨버림)
후견인:그럴 일 없어.
... 노예였던 사용인과의 결혼이라, 사람들의 입방아에 자주 오르겠군.
천명월화:(당신의 말에 움찔하더니 축 처져요.........)
후견인:(멈칫....)
...알아서들 하게, 결혼을 성대하게 진행하든 협소하게 하든 상관안하니 알아서. 행복하게 하든지.
천명월화:(아버님 츤데레셔)
후견인:...
신하준:알아서 할겁니다.
(월화 더 끌어안음)
천명월화:(꼭 안겨요.....) 으응, 공작님. (꼭 안겨선 준이 팔에 부빗거려요)
신하준:(귀여워...) 사랑해.
천명월화:(네 말에 볼을 붉히며 베시시 웃고선) 저도요 공작님. (꼬오옥~~ 안겨있어요) 잠은 안 주무셔도 되는거예요?
신하준:(부비작부비작) 사실, 지금 졸려. 그치만.. 너랑 있는게 더 좋은걸.
천명월화:그러면 가서 주무셔야하는거 아니에요? 또 쓰러지실까봐 무서워요. (토닥토닥 네 등을 쓸어줘요)
신하준:(쓸어주는 네게 완전히 기대어 내듯 몸을 앞으로 기울였고) 같이 잘까?
천명월화:(기대어오는 널 받아주곤 몸을 조금 뒤로 기울이며) 저는 아직, 잠 안 오는데... 옆에 있어줄게요.
신하준:...(고개만을 들어 너를 빤히 쳐다보고는) 정말, 같이 안잘거야?
천명월화:(빤히 보는 준이보다가 얼굴 점점 붉어지더니 품에 꼭 숨어버려요) ...잘게요...
후견인:...(한숨 쉼)
천명월화:(후견인님도 같이 자고 싶은걸까?)
(저런...)
후견인:난 가보겠네. 알아서들, 아이를 만들던, 애정을 나누던 알아서 해.
천명월화:(품에 들어가서 후견인님 안봐요)
후견인:...(어이없는 표정)
네 아내가 꽤나 어른 섬길줄을 모르는구나.
천명월화:... ...결혼 예물을 제 손에 쥐어주고선 가져다 주라고 말씀해놓으시고선, 너무 큰걸 바라시는게 아닐까요...? (흘.긋)(뒷끝 월화!)
후견인:...어이없군.
어차피 신하준은 결혼해야 했어.
생각난 김에 예물이나 돌려주지.
(손 내밈)(줬다뺏기)
천명월화:(내밀어진 손 봐요....) 더이상 저에게 없어요 예물. (준이 품에 쏙 숨어버려요)
후견인:...허?
신하준:(네 귀에 속삭이며) 진짜 예물 없어?
천명월화:사실 공작님 책상에 두고 왔어요...(따라 소곤소곤)(정말 없었던거다!)
신하준:...(귀엽기는)
후견인:교수형에 쳐해버리기 전에 내놓는게 좋을게야..
천명월화:(허어어어억)
(겨우살았는데.... 이젠 내가 죽는건가........)
(훌.젹.....................)
후견인:...
신하준:어차피 제 결혼 예물이었으니 됐습니다.
후에, 값을 지불해드리지요.
오늘은 이만 돌아가세요.
제 아내가 겁먹었습니다.
(꼬오오오옥)
천명월화:(꾸와아압 월화 납작해져요...)(후견인 흘긋 봐요)
후견인:...
돌아가도록 하지.
결혼날짜는.. 후일에 알려줘.
(짧게 혀를 차고 돌아가요...)
신하준:자러 갈까?
천명월화:(너의 말에 고개를 들어 널 올려다보고선 옅게 미소지었다) 네, 어서 가요.
신하준:(가볍게 안아올려 감싸고는 방으로 올라가요)
천명월화:(준이 목에 팔 둘러서 꼭 안긴채로 같이가요... 꿈 같다. 눈을 느리게 슴벅이며 품에 머리를 폭 기대었다) ...사랑해요. 사랑해. 사랑해. (계속 사랑을 고했다)
신하준:(꼭 안기는 네가 너무나도 사랑스러워서 네 목덜미에 한 번 입술을 누르고) 나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함께 사랑을 고했다. 평생을 함께할 영원한 사랑을.)
천명월화:(네 입술이 닿자 작게 움찔, 하는가 싶더니 이어지는 너의 말에 환한 미소를 그려내었다. 이제 너의 사랑을 믿을수 있겠구나, 싶어서) ...다행이에요. 전 정말 공작님이 더이상 절 좋아하지 않는줄 알았거든요.
신하준:뭐? (네 말에 놀란듯 너를 쳐다봤다. 네가 그렇게 알고 있을줄은 몰랐는데) ...왜?
천명월화:...그냥, 그게... (한동안 입을 닫고선 안겨있더니) 검은 로브를 입은... 남자가 이야기하는데 다 맞는 말 같았고... 한 번 그 생각이 박히니까 바뀌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듣고 제가 공작님 따라갔을때 절 밀어내셨잖아요.
신하준:...검은 로브라니? 누구랑 무슨 얘기를 한거야. ...널 밀어낸건, 죽음이 너무 무서웠을뿐이야. (어느새 제 방에 도착해 가볍게 문을 열고 들어가 너를 제 침대에 올렸다) 이제 다 끝났잖아. 널 사랑해.
천명월화:그래놓고선, 그렇게 들어가서 스스로 손목에 상처를 낸거예요? (네 손목을 흘긋보더니 다시금 슬픈 표정을 지어냈다. 네가 아픈건 싫은데.... 침대에 올려져서도 네 손을 꼭 잡아선 손목을 바라보았지) ...저도 사랑해요. 그러니까 아프지 말아요..
신하준:...그건, 내가 너무... 불안해서 그랬어. 그래서 그런거야. (제 손을 잡고 바라보는 네 시선을 함께 쳐다보다가 네 손을 잡고 네 위로 몸을 겹치듯 다가갔다) 안아플게, 이제 아플 일 없어.
천명월화:...차라리 날 붙잡고 있지. (작게 중얼거리고선 네 손을 마주잡고 있을 때, 제 위로 다가오는 널 바라보며 작게 웃고선 널 꼭 안아주었다) 고마워요. 그렇게 말해줘서. 당신이 아픈게 제일 싫으니까.
신하준:내가 널 해칠 수도 있었어. 그건.. 정말 싫어. (꼭안아주는 네 품이 좋아서 그대로 침대에 누워버렸다. 너와 나란히) 나도 네가 아픈게 제일 싫은걸. 우리, 언제 결혼할까.
천명월화:...난 내가 아픈 것보다 당신이 혼자 앓고 있는게 싫으니까요, 공작님. (풀석, 침대에 누워선 널 바라보며 쓴웃음을 짓고 네 앞머리를 쓸어넘겨주었다) 언제가 좋을까요? 우선 공작님 몸부터 회복하고... 피로도 풀고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신하준:(잠시 눈을 감았다가, 공작이라 부르는 네 말에 살풋 눈을 떠 미간을 찌푸리는듯 바라봤다) 계속 공작이라고 부를거야? ...준이라고 계속 불러줘. 나는 그게 좋아.
천명월화:(미간을 찌푸리는 모습에 눈을 꿈뻑, 이어진 말에 푸스스 웃음을 흘리고선 눈을 살풋 뜨고 눈웃음을 지어주며 입을 열었다) 준아.
신하준:(그제야 너와 함께 눈웃음을 지으며 다시금 눈을 감았다. 나를 부르는 네 목소리가 아주 평화로워서, 아주 다정해서 지금껏 참아온 피로가 몰려왔다) 사랑해...
천명월화:(사랑한다는 네 목소리가 그 어느때보다 달콤하고 행복하게 다가왔다. 눈을 감으며 잠에 들어가는 네 얼굴을 천천히 쓰다듬어주며 소근거렸다) 저도요, 사랑해.